저는 가계부 쓰는 남자 입니다 (feat.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저는 가계부 쓰는 남자 입니다 (feat. 아이패드 프로 3세대)

 

2019년은 저의 뜻깊은 해였습니다.

 

지금의 여자친구와도 지금까지 만나면서 제일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었고

 

제가 가지고 싶은 물건들도 많이 샀었고 즐기며 살았던것 같습니다.

 

어느날 문득 소비가 점점 심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 라는 생각에 내가 산것들 중에 내가 절약할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찾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

 

 

 

 

 

 

가계부나 다이어리를 적는 유튜버 분들을 자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분들도 아이패드를 저렇게 잘 활용 하시는데 

 

저도 이 비싼 아이패드를 그렇게 활용 해야겠다 싶어서

 

가계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10만원이 넘는 아이펜슬도 사고...

 

유튜버 인프제님이 만드시는 아이패드 속지도 구매 했습니다.

 

꽤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온라인에서 팔고 있는 가계부 속지들

 

 

하지만 이걸로 가계부를 통해 돈을 조금이라도 아낄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가을쯤 부터 적기 시작한 가계부 !!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내가 불필요하고 집에서 밥 먹으면 되는데

 

왜 햄버거를 사 먹었지? 라고 자책도 해보고

 

이 물건은 내가 안사도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은데...

 

라고 생각 했던 물건도 너무 많고..

 

핸드폰에 결제 문자를 보며 하나하나 내 손으로 적어나가다보니

 

정말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날 아무 소비도 없었다면 

 

나 자신에게 칭찬으로 잘했다는 스티커도 넣어줍니다 ㅋㅋ

 

그렇게 아끼는 이유가 됩니다 스티커를 받기위해...ㅋ

 

내가 내손으로 적다보니 적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월급 그리고 얼마나 지출해도 되는건지 

 

남은 생활비는 ? 이런저런...ㅎ

 

자기 반성의 시간이 되는거죠

 

 

 

 

사실 가계부 어플을 오래 썼습니다 카드 결제 내역 문자로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자동으로 저장해주고 ...

 

하지만 말그대로 편리한것 밖에 없습니다.

 

자기 반성의 시간도 없고...

 

그냥 저장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았어요

 

 

모바일 가계부 앱 뱅크샐러드 광고

 

 

 

하지만 아이패드 가계부를 적으면서는

 

뭔가를 사기전에 내가 꼭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가계부에 적혀야 하는 물건인가? 확실히 ?

 

이렇게 생각 하게 됩니다.

 

 

 

 

어느날은 친구의 와이프 분이 보험설계사를 새로 시작하신다고 하셔서

 

안그래도 30대에 보험이 없던 저는 하나 가입 해주기로 했습니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가계부를 쓴다고 말했더니 너무너무 놀라시는 겁니다...ㅋ

 

남자가 가계부 쓰는걸 평생 처음 봤다고 하십니다...ㅎㅎㅎ

 

조금 민망했지만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도움이 된다고 말이죠 ㅎ

 

 

 

아마 가계부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50% 는 더 소비했을것 같습니다.

 

아직 2020년의 12분의 1도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아직 초반이거든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새해 목표로 한번 가계부를 써보시는게 어떨까요 ?